국제유가 고공행진으로 인해 수입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월 대비 3.4% 올랐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는 5월에 2.7% 하락한 후 6월 2.8%,7월 3.4% 등으로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입물가 상승률도 6월의 1.8%에서 7월에는 3.6%로 급등했다. 특히 원유를 포함한 기초원자재의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2%나 폭등했다. 수출물가는 전월에 비해 2.8% 상승했다. 수출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5월에 -3.3%를 나타낸 후 6월 1.1%,7월 2.8% 등으로 두 달째 상승했으며 오름폭도 커지는 추세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