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1130선까지 돌파하며 또 다시 연중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코스닥시장도 나흘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유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미국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외국인이 4천계약이 넘는 선물을 순매도 하며 지수상승에 부담이 됐지만 오후들어 프로그램매물이 둔화되고 외국인 현물매수 증가해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6.45포인트 오른 1130.22를 기록했고 코스닥도 0.90포인트 오른 525.64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4억원과 24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은 475억원 순매도 했습니다. 프로그램은 591억원의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통,전기가스,의료정밀,건설,전기전자,철강금속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통신,섬유의복은 약세를 보였고 전일 상승했던 증권,은행,보험업이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장중한때 52주 신고가인 57만9천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가 1.94%오른 57만8천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포스코,삼성SDI,한국전력,KT,S-Oil,국민은행,LG필립스LCD가 올랐습니다. 긍정적인 실적에 신세계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증권주가 약세로 반전한 가운데 대신증권,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이 내렸습니다. 하이닉스,현대차,SK텔레콤도 하락했습니다. 오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457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284개를 기록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로 유입되는 유동성이 여전히 견고한데다 전일 통화당국이 하반기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조정기간이 예상보다 짧았다는 점과 유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는 점을 부담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