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가 6월 이후 두달 째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수입물가 상승폭을 수출물가가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채산성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과 수입물가는 지난 달 보다 각각 2.8% 3.4% 올랐습니다. 오름폭도 6월 수준인 1.1%와 2.8%보다 확대됐습니다. 윤재훈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은 “7월 들어 원화가 달러대비 2.6% 상승했다.”는 점을 들어 환율상승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환율변동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수출과 수입물가는 지난 달 보다 각각 0.5%, 1.1% 상승했습니다. 수입물가 상승에는 7월 들어 3.7%나 오른 원자재 수입가격도 거들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수입물가는 상승, 수출물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올랐지만 수출물가는 6.6% 떨어졌습니다. 다만 지난 5월 전년동월비 10.3% 급락했던 수출물가는 6월 7.7%에서 7월 6.6%로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