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자원부가 국내 200대 기업의 하반기 설비투자계획 분석결과를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현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하반기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 회복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따라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투자가 일정부분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자원부가 매출액 기준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설비투자실적과 하반기 투자계획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는 지난해보다 11% 증가했고, 하반기에는 24%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반기 설비투자는 올 초 예상에는 못미쳤습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올해 설비투자는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기업들간 빈부격차는 여전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투자 가운데 상위 5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4%, 이에따라 상위 30대 기업의 투자비중도 87%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정밀화학과 디스플레이, 일반기계와 자동차 등이 상반기 감소세에서 하반기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석유화학과 철강, 가전 등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반도체와 제지, 섬유 등은 상반기 증가세에서 하반기 감소세로 반전되거나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산자부는 "대기업의 투자호조세가 중소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기업투자활성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정부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산자부에서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