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지수가 급등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2일의 1118.83포인트 이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회복기대감에 콜금리동결, 옵션물량 롤오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제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국제유가와 미국증시 하락소식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11일 코스피는 18.91포인트 오른 1123.77을 기록했고 코스닥도 7일연속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3.97포인트 상승한 524.73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154억원과 11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을 하며 862억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2천억원 이상 만기물량출회가 우려됐지만 대부분 롤오버되면서 오히려 시장마감 무렵에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증권업이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올해 외국인 금융주 집중매수 기사와 CSFB의 하반기 금융주 유망 보도 나오며 은행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2%가까이 오르며 56만7천원으로 마감했습니다. SK텔레콤이 8%가까이 올랐고 포스코,현대차,하이닉스,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대신증권,우리투자증권,삼성증권 등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유가급등 소식으로 SK와 S-oil등 정유주가 동반 상승했고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신세계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들이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519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2개를 비롯해 214개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인상으로 불확실성이 사라진데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부분 해소된 데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풀이된다"고 말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