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1시를 기해 경기도 동부 8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239㎜의 집중호우가 내려 주택 일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 재해대책본부와 시.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광주시 퇴촌면에 239㎜의 폭우가 내린 것으로 비롯해 양평군 강하면 207mm, 여주군 금사면에 164㎜, 군포 131㎜, 성남.의왕 120㎜, 남양주 100㎜, 하남시 87.5㎜, 구리시 87㎜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58.5㎜의 비가 내려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이날 폭우로 하수가 역류하면서 광주시 경안동과 광남동 단독주택 지하실 20여곳과 남양주 금곡동 반지하주택 3곳이 물에 일부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구리시의 경우 저지대인 갈매동 등 주택 3곳이 일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도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내일까지 중부지방으로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30-60㎜, 많은 곳 120㎜)가 내릴 것"이라며 비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