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쌍용양회, 워크아웃 졸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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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쌍용양회가 워크아웃에 들어간지 4년만에 졸업을 추진합니다. 무려 1천7백%에 달했던 부채비율이 135%대로 낮아졌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쌍용양회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은 11일께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쌍용양회의 워크아웃 졸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워크아웃 졸업은 채권단의 결의로 최종 확정되지만 최근 회계법인의 실사결과 분위기는 좋습니다.
용평리조트 매각 등을 통해 무려 1천7백%에 달하던 부채비율이 올 3월말 현재 135%로 줄었습니다. 1분기에는 비록 적자였지만 지난 3년간 꾸준히 흑자를 내는 등 영업도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국내 시멘트 시장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쌍용양회는 지난 2000년 11월 생존의 위기에서 간신히 회생기업으로 분류된뒤 2001년 워크아웃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채권단에 약 1조원어치의 전환사채가 남아 있으며 전환이 이뤄지면 일본 제휴선이었던 태평양 시멘트가 24%, 그리고 채권단이 4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또 명예회장인 김석원 회장 등도 약 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쌍용양회의 워크아웃 졸업이 확정되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이용해 M&A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심은 쌍용그룹 회장이었던 김석원 명예회장 입니다. 지분도 낮고 경영에는 일체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는 하지만 채권단 관리를 벗어나는 기회를 삼아 쌍용양회를 발판으로 재기의 기틀을 마련할 지가 관심입니다. 와우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