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키가 166cm 이상이어야 합니다. 2세에게는 저의 작은 키 콤플렉스를 대물림하고 싶지 않습니다. 학력이나 외모,직장 등은 다음 문제입니다." (금융 계통 공무원 C씨·34) 결혼을 앞둔 남녀의 상당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를 배우자를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1000명의 고객이 제출한 '희망 배우자상'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30.9%(남자 32.4%·여자 29.4%)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상대를 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