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유석현 스카이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운영심의위원회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류의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성일산업 대표를 역임한 바 있습니다.
한편 저축은행 운영심의위원회 부의장에는 이영희 금화저축은행 대표와 김민영 부산2저축은행 대표가 각각 선출됐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추론 인공지능(AI)인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했다.에이전틱 AI는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추론을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동적인 AI다. LG AI연구원은 오는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 참가해 엑사원 딥을 소개한다고 18일 밝혔다.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딥에 대해 글로벌 추론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첫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의 오픈AI와 구글, 중국의 딥시크와 알리바바 등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한 소수의 기업만이 자체 추론 AI를 개발하고 있다.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딥-32B’(320억개 매개변수)와 함께 개발한 경량 모델 ‘엑사원 딥-7.8B’, 온디바이스 모델 ‘엑사원 딥-2.4B’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LG AI연구원에 따르면 ‘엑사원 딥-32B’는 딥시크 R1(6710억개 매개변수)의 5% 규모 매개변수만으로도 미국과 중국 모델들과의 비교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특히 엑사원 딥-32B 한국어에 강점이 있어 2025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에서 94.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선택과목(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수학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수학(MATH)-500은 95.7점을 기록했다. 물리학과 화학, 생물학 등 박사 수준의 과학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라이브코드벤치도 59.5점을 기록하며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였다. LG AI연구원은 이 같은
중국 BYD가 내연기관 차량 주유 시간만큼 빠르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와 충전시설을 출시한다.18일 블룸버그 통신과 BYD 웨이보 등에 따르면 왕촨푸 BYD 회장은 전날 중국 선전 본사에서 개최한 발표회에서 5분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슈퍼 e-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BYD는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양산 승용차에 1000V 고전압과 1000kW 충전 전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는 15분 충전으로 주행거리 275㎞를 확보하는 테슬라 슈퍼차저보다 빠르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주 공개한 CLA 전기차 세단이 10분 충전으로 325㎞를 주행할 수 있는 것보다도 앞선다.왕촨푸 회장은 "BYD의 목표는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내연기관 자동차의 주유 시간만큼 최대한 짧게 하는 것"이라며 "충전 속도 면에서 '석유와 전기의 동일한 속도'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BYD는 슈퍼 e-플랫폼이 적용된 차량을 내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중국 전역에 초급속 충전소 4000개 이상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왕 회장은 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2초에 그친다고 강조했다.BYD는 이 플랫폼을 적용한 첫 모델인 '한L' 세단과 '탕L'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각각 최저 27만위안(약 5400만원)과 28만위안(약 5500만원)에 예약판매를 시작했다.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차지웨이의 창업자 매트 테스케는 BYD의 새로운 플랫폼 출시에 따라 테슬라는 전기차 배터리와 충전기술 분야의 선두에서 후발주자로 전락했다고 밝혔다.다만, 악시오스는 BYD가 어떤 종류의 배터리를 사용했는지와 배터리 크기 등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18일 국회에서 "부도를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회생 신청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질의에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김 부회장은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마트 매출만 1조원이 줄었고 이제 회복하는 중"이라며 "시장에선 (신용등급이) 'A3-'가 되면 기업어음이 거의 거래가 안 된다. 그래서 부도를 피하기 위해 회생 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회생절차 신청이 최선책이었느냐'는 강 의원의 질문에는 "A3- 등급이면 기업어음 발행이 안 되고, 그러면 3개월간 6000억원에서 7000억원 규모의 자금 상환 요구가 들어온다"며 "3개월 안에 부도를 막을 방법은 없었다"고 답했다.이어 "거래처와 직원들을 보호하려면 일단 회생절차에 놓고 채권자들하고는 별도로 협의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회생절차를 통해 꼭 홈플러스 정상화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투자에 있어 최선을 다 해 기업가치를 올리겠다"고 강조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