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은행이 이르면 8월말 LG카드 매각작업을 개시합니다. 최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가 이달 말 LG카드 매각 착수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LG카드 매각이 다시 금융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S “물밑 접촉 중”) LG카드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제는 매각 사전작업을 시작해야 ‘내년 내 매각’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매각작업에 소요되는 기간에 대해서는 LG카드의 덩치가 큰 만큼 6개월 혹은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S 하나, 우리, 신한, 농협, 씨티 “관심”) 현재 LG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하나은행과, 우리금융, 신한지주, 농협 등 국내 금융사 4곳과 씨티은행과 HSBC입니다. CG)( LG카드 주주구성) 산업 23% 농협 15% 국민 12% 우리 9% 신한 8% 기업 6% 기타 27% 오는 11월 금융지주회사 출범을 앞둔 하나은행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LG카드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농협, 우리, 신한의 인수가능성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씨티은행과 HSBC도 거액의 자금을 동원해 인수전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도 시중에 돌고 있습니다. LG카드 주가상승으로 치솟은 인수가가 부담스럽지 않냐는 지적도 제기되지만 LG카드의 수익성과 고객규모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입니다. (S 고객 950만 D/B ‘최대 수준’) LG카드 순익규모는 올 상반기만 7700억원을 기록했고 데이터베이스로 확보된 고객수는 950만명으로 카드업계 최대 규모입니다. 시장에서는 'LG카드를 인수하면 카드업계 절대 1위로 등극하게 된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n/s 영상편집 신정기) 시가총액 4조를 훌쩍 넘는 거대 공룡 LG카드. 카드업계 절대 1위를 위한 소리 없는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WOW-TV 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