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분석] 휴맥스"제2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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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코스닥시장 조정 속에서도 어닝서프라이즈와 외국인 매수로 제2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는 기업이다.
셋탑박스 대장주로 최근 신고가 경신에 도전하고 있는 휴맥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다.
(앵커1)
휴맥스는 최근 코스닥 조정장세 속에서도 강한 탄력을 보여주고 있죠?
최근 it종목 가운데 나홀로 선전하는 셋탑박스주다.
2분기 기대이상의 실적발표로 증권사들 호평이 이어진데다 외국인들 역시 지난달 말부터 실적호전에 기반한 사자세를 재가동해 수급적인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이 상승엔진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지수의 큰 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추세를 보여 장중 1만8천원을 웃돌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구요.
시가총액 순위별로 보더라도 올초까지만 해도 25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연초대비 주가가 120%이상 오르면서 단숨에 시총 8위권까지 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앵커2)
역시 최근 상승엔진의 원동력은 예상외 실적 호전이었다. 실적부분부터 짚어볼까요?
한동안 실적악화로 고전하던 휴맥스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G)
(단위:원)
구분 / 2004년 / 2005년 / 증가율
매출액 999억 811억 -19%
영업이익 37억 61억 64%
휴맥스는 2분기 매출액이 811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비해 각각 24%와 16% 증가했구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매출액은 19%정도 오히려 줄었지만, 수익성 측면인 영업이익에선 64%나 늘어 실적이 확실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실적호조는 일본 케이블TV방송사인 제이콤에 대한 셋톱박스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올초부터 시작된 디지털TV 매출이 본격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1분기 전체 매출의 1%수준이던 디지털TV사업이 2분기에는 5%에 달할정도로 꾸준히 늘고 있다.
CG)
(단위: 원)
구분 / 금액 / 증가율
매출액 5,300억 36%
영업이익 400억 850%
특히 하반기 가전사와 제휴를 통한 ODM 수출증가와 미국형 셋탑박스 매출까지 가세하면 실적급증추세는 지속돼 올해 매출액 5300억원과 영업이익 4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36%와 850%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앵커3)
또 외국인들의 러브콜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데, 외국인동향도 짚어주시죠?
한동안 뜸했던 외국인 사자세가 지난달말부터 다시 재가동되면서 수급면에 있어서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CG)
.26.38
.24.19
.16.17
1/3 7/29 8/5
지난달 23%대에서 정체를 보였던 외국인 지분율이 이달초부터 공격적인 러브콜로 현재 26%를 훌쩍 뛰어넘었구요.
연초와 비교해보면 올초 16%였던 지분율이 현재는 60-70%이상 급증한 셈이다.
무엇보다 실적호전추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진데다 하반기 업황개선과 디지털tv 매출 가시화등 매력적인 재료들이 외국인들의 구미를 당겼다는 평가다.
(앵커4)
휴맥스는 특히 기존 셋탑박스 대표주에서 이젠 LCD TV등 가전기기 업체로도 부각되고 있다는데?
휴맥스는 디지털 셋톱박스 분야에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03년 하반기 디지털TV 산업에 진출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TV와 홈미디어 서버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해
내년엔 매출 1조원 규모의 글로벌 가전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CG)
*유럽시장
- 17,26인치 디지털 LCD TV 공급
*호주
- 42인치 PDP TV 공급
*중동
- 17인치 LCD TV 공급
실제로 휴맥스는 지난 해부터 유럽에 디지털 지상파방송 수신기가 내장된 17ㆍ26인치 디지털 LCD TV를 공급하고 있구요.
올 3월부터는 세계 처음으로 디지털 지상파방송 수신기와 디지털 영상녹화장치인
PVR 기능이 함께 내장된 32인치 디지털 LCD TV를 상품화해서 자체 브랜드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호주에는 HD급 디지털 지상파방송 수신기가 내장된 42인치 PDP TV를, 중동에는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가 내장된 17인치 LCD TV를 공급하고 있구요.
CG)
- 유럽 방송사와 전략적 제휴
- 일본내 복합형 케이블 셋탑박스
출시 예정
- 디지털TV 손익분기점 달성
- 전체 매출대비 8%대로 확대
올해 유럽 지역에서 디지털 방송이 확산되고 있어 세계 유수의 소비자 가전업체와 IT업체, 방송사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올해 디지털TV 사업에서 손익분기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내 일본시장에 PVR 기능이 내장된 복합형 케이블 셋톱박스를 선보일 예정이고, 연내에는 영국시장에서 업그레이드된 PVR 기능이 내장된 복합형 지상파 셋톱박스도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구요.
이를 통해 지난 1분기 전체 매출의 1%에 불과했던 디지털TV 매출 비중이 2분기엔 5%대로 확대됐고, 올핸 전체 매출대비 8%대까지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앵커5)
휴맥스가 디지털TV의 안정적 매출가세로 제2의 전성기가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증권사들 평가는 어떤지?
최근 단기급등에 따라 주가상으론 다소 부담요인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매수의견에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CG)
*한화증권
- 하반기 강력한 실적 모멘텀
- 디렉TV형 수출 호조 기대
- 시장상회 투자의견 제시
- 목표가 1만9천원 상향조정
먼저 한화증권은 휴맥스의 2분기 양호한 실적 달성과 함게 하반기 강력한 실적모멘텀을 이끌 디렉TV형 수출과 디지털TV사업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했구요.
최근 주가의 단기 급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상회로 낮췄지만 목표가는 1만9천원대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CG)
*CJ투자증권
- 3분기 본격적인 도약 기대
- 목표가 1만9,500원 제시
*굿모닝신한
- 3분기 매출 100% 증가 전망
- 목표가 1만9천원 유지
또 cj투자증권은 휴맥스의 본격적인 도약은 3분기부터라며 목표주가 1만9500원을 제시했구요.
굿모닝신한도 미국 디렉TV로 HD용 PVR, 즉개인용 영상저장장치를 공급 중이어서 3분기 매출은 2분기보다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목표가 1만9천원을 유지했다.
CG)
*대우증권
- 3분기이후 신제품 효과 기대
- 외형과 수익성 성장 주목
*하나증권
- 하반기 업황개선, 계절적 성수기
- 중장기적 상승탄력 유지
이밖에 대우증권은 휴맥스는 3/4분기 이후 신제품 효과와 거래처 추가등에 따른 외형과 수익성 성장에 더 주목해야 된다고 조언했구요.
하나증권 역시 하반기에는 업황개선과 계절적 성수기, 디지털TV 매출 가시화 등이 맞물리면서 큰 폭의 실적호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특히 주가 또한 실적모멘텀과 높은 성장성 등으로 중장기적인 상승탄력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앵커6)
마지막으로 휴맥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분들이 앞으로 챙겨야할 투자포인트가 있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최근 강한 상승탄력을 이끌어왔던 어닝 서프라이즈가 3,4분기에도 가시화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CG)
- 3,4분기 실적호전 지속
- 디지털TV 성공 여부
- 영국 방송사와 전략적 제휴
- 일본내 신제품 출시 반응도
- 외국인 매수지속 여부
업황개선과 계절적성수기등으로 확실히 하반기 한번 더 재도약의 기회를 가져올 수 있을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구요.
또 내년까지 매출 1조원규모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디지털TV 분야의 안정적인 매출 런칭 여부도 체크포인트다.
그 일환으로 현재 추진중인 영국 방송사나
IT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부분, 그리고 연내 영국과 일본에서의 출시를 밝힌 업그레이드된 셋탑박스의 성공적인 매출등도 꼭 확인해야 될 사안이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