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로 지방세포를 파괴해 살을 빼는 치료 방법이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강남S&U피부과(원장 장승호)는 지난 6월 '스마트리포' 레이저를 도입,환자 28명을 대상으로 시술한 결과 23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 수술은 복부나 팔뚝 허벅지 등 지방을 빼고 싶은 부위를 국소 마취한 다음 1mm 정도의 도관을 박아 이를 통해 레이저 광섬유를 피하지방층에 삽입해 레이저를 쏘아 지방세포 세포막에 구멍을 내어서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이다. 장승호 원장은 "0.02초 사이에 1500W의 고출력 레이저를 발사하기 때문에 주위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지방세포만을 선택적으로 녹여낼 수 있다"며 "파괴된 지방은 인체의 자연 정화능력에 따라 저절로 체내로 흡수되어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지방흡입술은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수술 후 회복기간이 길며 아무는 과정에서 복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문제점이 일부 있었다"며 "스마트리포는 수술시간이 30∼60분에 불과하며 이런 결점을 해결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스마트리포는 강남S&U피부과를 포함,5군데에 도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