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산업개발이 지난 95년부터 2001년까지 2800여억원 규모의 매출을 과대계상했다는 분식회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두산산업개발은 95년부터 2001년 사업연도까지 완공 시점에 이른 건설 프로젝트의 원가 중 일부를 다른 건설 프로젝트의 원가로 이체해 매출액 2천797억원을 과대계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홍구 사장은 "당시 건설업체들의 과당경쟁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분을 재무제표에 그대로 반영할 경우 회사의 존폐가 불투명해져 불가피하게 부적절한 방법으로 회계 처리했다"면서 "국민과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