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대폰업체인 VK가 세계에서 3번째로 차세대 멀티미디어 EDGE칩셋을 개발했다는 소식 들어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휴대폰업체인 VK가 GSM의 2.75세대 멀티미디어 EDGE칩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VK의 프랑스 자회사인 VMTS이 개발한 이 칩셋은 모델명 V2751이며 필립스, 브로드콤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한 것입니다. 처리속도가 156메가헤르쯔로 현존하는 EDGE칩중에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대량의 동영상과 오디오 처리가 가능합니다. EDGE는 세계 휴대폰시장의 75%를 차지하는 유럽식 이동전화 GSM과 GPRS의 차세대 이동전화 규격입니다. 최신 130나노 반도체 설계공정이 적용됐으며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한개의 칩셋에 구현해 별도의 칩이 없어도 메가픽셀카메라, MP3플레이어등의 기능이 가능한것이 특징입니다. 이밖에 5년전부터 전세계메이커들이 국제표준으로 적용해 시도해온 디지-RF가 처음으로 베이스밴드 칩에 적용돼 국가별 자동로밍이 가능합니다. 2006년부터 본격화될 환경규제에 대비해 납없는 생산기술을 적용해 선진국의 환경규제에도 대비했습니다. VK측은 "수입칩을 사용하는 것보다 대당 8달러에서 10달러의 비용이 절약되는 것은 물론 빠른 AS가능, 휴대폰 개발기간 단축등의 효과등이 기대된다"며 "이달말 출시되는 글로벌 로밍폰 4개모델에 처음으로 채택돼 유럽 보다폰 네트워크와 중국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