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수사당국이 '형사공조조약' 체결에 실질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5일 보도했다. 형사공조조약은 국제 범죄수사에서 복잡한 외교경로를 거치지 않고 수사당국끼리 직접 관련증거를 주고받는 등 협력하는 세부 방안을 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내년 정기국회에서 승인을 얻어 한국과 정식 조약체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형사공조조약 체결은 일본 정부가 다음달말까지 한시적으로 인정한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입국비자 면제를 항구화한다는 방침과 병행해 추진되는 것이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