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본격 조정국면에 들어선 증시, 특히 코스닥시장은 닷새째 하락하며 장중 520선마저 위협 받았습니다. 실적부진을 이유로 기관 매물이 쏟아지며 먼저 하락세를 보인 코스닥시장의 조정이 끝난 것인지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사상 최고치 직전에서 조정이 시작된 거래소보다 단기 낙폭이 6%에 달한 코스닥시장은 상승추세 이탈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일 장중 한때 520선이 무너지는 등 '실적충격'까지 겹치면서 조정폭이 커졌습니다. 코스닥 단기낙폭 과대 -최근 5일연속 30포인트 하락 -연속상승 따른 지표과열 해소 -이익실현 매물+미수물량 출회 -실적부진 우려 기관매도 집중 연속 상승에 따른 지표 과열을 진정시키는 수준의 조정으로 보았던 코스닥시장은 개인 매매가 집중되며 미수금이 늘어나는 가운데 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하락세로 돌아선 시장에 미수금 증가에 따른 반대매매는 자칫 조정폭이 커질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실적 부진과 함께 줄기세포주 재료노출로 단기 낙폭이 커졌지만 520선이하에서는 지지대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수 520선은 심리적 지지대인 20일선을 밑도는 수준으로 추가로 하락할 경우 상승추세가 훼손되기 때문에 중장기 상승에 대한 신뢰에 변화가 없다면 1차적인 지지대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지수 520선 시장변화예상 -심리적 지지대 하회 '중립'진입 -중장기 상승 추세 유지가능 수준 -급등주와 소외주 주도주 순환 -실적부진 반영된 IT기술주 부상 이날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그동안 큰 폭의 상승을 보였던 줄기세포 등 바이오주와 인수개발 관련 중소형주가 퇴장하고 실적부진을 이유로 주가가 오르지 못했던 DVD LCD관련주들이 빠르게 시세회복을 보인 점은 주도주가 바뀌면서 지수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시장변화를 미리 예고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이익실현 매물과 미수금 증가에 따른 반대매물이 아직 남아있어 지수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주도주의 교체과정을 거치며 전체 시장 흐름은 서서히 저점을 찾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