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3시50분께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에어프랑스 소속 A340 제트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담벼락을 들이받아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CBC방송 등 캐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기에 타고 있던 309명의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무사하며 14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이후 피어슨 공항에 내릴 예정이던 항공기는 오타와 공항으로 우회하고 있다. 이 항공기에 타고 있던 로엘 브라마르는 "비행기가 활주로에 닿는 순간 번개가 치고 문제가 생겼다"며 "나쁜 기상 여건이 사고의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공항 주변에는 폭우가 쏟아져 시계가 아주 나빴으며 강한 천둥과 번개가 치는 상황이었다. 또 일부 외신은 사고기가 벼락을 맞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