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나스닥 4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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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나스닥지수가 2200선에 탈환하면서 지난2001년이후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양호한 경제지표와 실적이 뉴욕증시 랠리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잡니다.
(기자)
나스닥 지수가 4년만에 처음으로 2200선을 넘어섰습니다.
미국경제가 인플레 없는 고성장을 하고 있다는 긍정적 경제지표가 가장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6월 소비지출과 소득은 각각 0.8%, 0.5% 증가했고, 핵심인플레이션은 지난 12개월 동안 1.9% 올라 지난해 8월 이래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하반기부터 전세계 반도체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반도체산업협회의 발표로 반도체업종이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04% 오른 2218로 지난 2001년 6월 8일이후 4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우공업지수도 0.57% 오른 10683으로 사흘만에 상승반전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배럴당 62달러에 육박했지만 뉴욕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사망 소식과 전세계 석유에 25%을 소비하는 미국경제의 회복에 따른 원유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거래된 9월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 가격은 배럴당 32센트 오른 61.89로 마감했습니다. 종가기준으로 1983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원유선물거래가 시작된이래 최고치입니다.
우려했던 기업실적도 양호합니다. 실적발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실적을 발표한 S&P500개 기업가운데 약71%가 실적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들 500대 기업의 2/4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은 12%로 13분기 연속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뉴욕증시 랠리의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