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 조정은 매수 타이밍...서울증권 전일 국고채 수익률(3년 만기)은 전전일에 비해 18bp 상승한 4.41%를 기록했습니다. 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와 이에 따른 주가 조정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추세적인 금리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 조정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금리 상승이 추세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는 다음과 같은 배경 하에서 도출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①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내수경기 회복 기대 ②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과 국제원유가 상승에 따른 내주 9일(화) FOMC 회의의 금리 인상 가능성(25bp 인상 컨센서스) ③ 8월 부동산 종합대책을 앞두고 내주 11일(목)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 ④ 채권형수익증권 설정잔고 감소에 따른 수급 악화 만약 현재의 금리 상승이 추세적으로 진행된다면 과거와 같은 실적장세 패턴(금리와 주가가 동반 상승)이 아닌 주가의 하락이 예상됩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경우는 경기 확장 → 설비투자 필요 → 자금 수요 증가 → 금리 상승 의 패턴으로 국내 경기가 확장되었기 때문에 설비투자 증가 → 설비 수요 증가 및 고용 확대 → 국내총생산 증가 및 소비 증가 의 선순환이 같이 전개되면서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업 이익이 증가하는 측면이 있었지만 지금은 제조업 공동화(생산설비의 해외 이전 및 국내 설비투자 기피)로 이러한 선순환의 경로가 빠져 있어 자칫 금리 상승이 실물부문과 유리된 금융부문만의 선순환 경로(경기 하강 → 금리 하락 → 자산가격 상승 → 소비 회복 → 경기 회복)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0년 중반 이후 IT 경기가 하강하면서 경기는 계속 후퇴하고 있지만 경기 후퇴에 따른 금리 하락과 초저금리로 주가, 부동산가격 등 자산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 상승이 추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그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점을 들 수 있습니다. ① 생산(경기선행지수, 산업생산지수, ISM제조업지수 등), 소비(소비자신뢰지수 등) 관련지표들이 호전되고 있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제지표들은 아직까지 demand pull inflation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과 금리 상승을 유발할 정도로 호전되지 않고 있어 금통위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 ② 전술한대로 금리 상승 자체가 주가 상승을 억제하고 경기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역자산가격 효과 : 금리 상승 → 자산가격 하락 → 소비 감소 → 경기 후퇴 → 금리 하락) ③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수요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공사채형수익증권 설정잔고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수요 기반은 양호하다는 점 따라서 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의 기간 조정 양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주식 매수의 타이밍이 될 것입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