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부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출연금 2,600억원을 포함해 모두 5,100억원이 기보에 투입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앞으로 6개월간 신보와 기보, 두 기금에 대한 출연금이 기보에 전액 투입됩니다. 또 기보는 금융기관이 내년에 납부할 출연금을 올해 미리 선납받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신용보증기금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금융기관은 기업대출금의 0.2%를 신보에,0.1%를 기보에 출연하는데 앞으로 6개월간 한시적으로 기보에 0.3%를 전액 납부하게 됩니다. 이경우 기보는 2,6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수 있습니다. 여기에 내년도 은행들의 출연분 2,500억원을 올해 앞당겨 받을 경우 모두 5,100억원의 자금을 확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 상태대로라면 기보의 정상적인 보증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이같은 내용의 재원확충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해당 금융기관, 신보측과 협의가 끝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신보의 경우 출연금 전환에도 불구하고 올해 계획된 30조원의 보증을 정상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신보측은 "출연금 전환은 양 기금의 동반부실을 초래하며 이경우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을 줄일수 밖에 없다"고 여전히 반발하는 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