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연이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주가 하락 배경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예상을 뛰어넘은 2분기 실적, 7월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가입자 유치. KTF는 이처럼 넘쳐나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2만8천원을 넘었던 주가가 오히려 2만6천원마저 위협받는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유는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졌기때문입니다. 실적 발표후 대우증권은 KTF에대해 추가 상승이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가격이 올랐다며 '중립'의견을 내놨습니다. 곧바로 삼성, 노무라, 골드만삭스 등 6개 증권사가 약속이나 한 듯 투자의견을 낮추거나 상승여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은 주가 급등을 이유로 꼽았고, 노무라 골드만삭스 CLSA는 업체간 경쟁심화로 내년 실적전망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KTF에 대한 긍정적 투자의견을 내놓은 곳은 단지 2개 증권사에 불과합니다. 이같은 증권사 혹평은 외국인 매도로 이어져, 이틀간 외국인은 130만주 넘게 KTF 주식을 내다 팔았고 잘나가던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통신주의 부활을 예고하 듯 7월 한달 20%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던 KTF는 여전히 성장성 정체 논란에 휩싸여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