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미국과 멕시코에 대규모 LNG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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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가 페루 광구에서 개발하는 대규모 LNG를 미국과 멕시코에 전량 수출하게 됐습니다.
SK는 2일 "SK와 미국 헌트오일이 대주주인 페루 LNG컴퍼니와 스페인 석유회사인 렙솔-YPF가 LNG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페루 LNG컴퍼니는 오는 2009년 하반기부터 렙솔을 통해 연간 420만톤의 LNG를 멕시코와 미국 서부지역에 18년6개월 동안 공급하게 됩니다.
페루 LNG컴퍼니는 SK와 미국의 헌트오일이 30대 70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회사이며 이번 계약으로 렙솔이 헌트오일이 지분 20%를 넘겨받으며 주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SK는 또 "이번 계약에 따라 이달부터 페루 수도 리마 남부 해안에 대규모 LNG 플랜트 건설 준비작업이 시작되며 오는 2009년 완공된다"고 밝혔습니다.
SK 최태원 회장은 "세계 10위권의 석유 메이저인 렙솔-YPF의 페루 LNG 구매로 페루 LNG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석유, 가스 자원개발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가 고유가와 전세계적인 자원확보 경쟁을 헤쳐 나가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SK는 지난 2000년 헌트오일 등과 함께 페루 카미시아 광구 개발사업에 참여해 청연가스와 원유를 생산,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인근의 56광구 개발사업에도 참여했습니다.
SK는 최근 LNG 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오만, 카타르 LNG 사업에 참여한 바 있으며 최근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는 예멘 LNG 사업 등 모두 4개의 LNG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