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회복 전망은 시기상조" 국회 예산정책처는 1일 지난해 편성된 추가 경정예산이 내수(국내소비) 진작에 미치는 효과가 일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쉽게 말해 추경편성의 경기활성화 효과가 미미하다는 뜻으로 해석돼 올 하반기 추경 편성을 둘러싼 정치권 논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산정책처는 이날 발표한 `2004년도 세입.세출결산 분석' 보고서에서 "작년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편성은 일시적으로 민간소비를 늘리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예산정책처는 특히 "올해 민간소비가 증가한 것은 (추경으로 인한) 소비여건의 개선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작년 민간소비 수준이 낮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며 "민간소비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예산정책처는 이어 "민간소비의 변화추이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민간소비를 안정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