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가 올해 임금협상을 대부분 마무리 짓고 있는 가운데 무교섭으로 타결한 업체가 12개社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금까지중 사상 최대입니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달말 기준으로 모두 35개 회원사중 31개 업체가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어 88.6%의 타결진도율을 보였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 산업의 타결진도율이 26.3%보다 3배 높은 수치입니다. 임금협상이 타결된 업체의 표면 임금인상률은 5%이며 BNG스틸 등 4개사는 동결했습니다. 특히 올해 동국제강, 동부제강 등 12개사가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해 '무교섭'타결이 사상 최대수를 기록했습니다. 철강협회는 "철강업종이 다른 산업에 비해 외부 환경변화가 적어 노사가 가족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열린경영으로 노사간 신뢰를 구축한 것이 빠른 임금협상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