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매기' 신용진(41.LG패션)이 고향 땅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SBS코리언투어 가야오픈(총상금 2억원) 3일째 단독선두에 나섰다. 신용진은 30일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7천6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최광수(46.포포씨), 박노석(38.대화제약) 등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올해 포카리스웨트오픈에서 이미 1승을 올린 신용진은 이로써 올해 맨먼저 2승고지를 점령할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3일 동안 매일 선두가 바뀌는 혼전에 선두권에 여전히 우승 후보들이 대거 몰려 있어 신용진으로서는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 부활의 조짐이 뚜렷한 최광수와 올들어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했던 박노석 뿐 아니라 강욱순(39.삼성전자)과 황성하(44)도 신용진에 3타 뒤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4위에 포진해 최종 라운드는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