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액이 87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흑자액은 지난해와 비교할 경우 2/3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흑자액 축소의 주범은 서비스수지였습니다. 최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품수지 흑자폭은 줄어든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나면서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액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고질적인 서비스수지 적자는 국내 경제의 불균형한 구조를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잣대 역할을 했습니다. (S1) 정삼용 한국은행 팀장 "서비스수지가 악화된 것은 주5일제 근무제의 확산과 레저와 관광, 의료, 교육 등의 경쟁력이 낮기 때문입니다." 상품수출로 어렵게 벌어들인 외화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서비스 산업 때문에 고스란히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CG1) 서비스수지 동향 (단위:억달러) 번호 순서대로 체인지 요망, 막대그래프 2004 1H 2005 1H --------------------------- -34 (1) => -61 (2) 지난해 상반기 34억달러에 불과했던 서비스수지 적자액은 올해 상반기에는 61억달러로 급증하면서 지난해 전체 적자액 87억달러의 70%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또 본격적인 휴가철인 7,8월을 감안하면 여행수지를 비롯한 서비스수지 악화는 피할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지난해 보다 줄어든 상반기 흑자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목표 130억달러 달성은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S2) 정삼용 한국은행 팀장 "상반기 흑자액 축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목표로 잡은 흑자규모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3) 영상취재 채상우 영상편집 신정기 그러나 전문가들은 상품수출로 돈을 벌어들이는 것만큼이나 벌어온 돈을 국내에서 쓸 수 있는 서비스산업의 뒷받침이 있어야만 균형잡힌 경상수지 흑자달성도 가능하다고 주문합니다. 와우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