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2분기 매출은 4조244억원,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1분기보다 각각 7.8%, 56.7%늘었지만 경상이익은 2066억원으로 7.3%줄었고 순이익은 23% 줄었습니다. 당초 시장 예상치는 매출은 4조2710억원, 영업익은 445억원으로 전망됐습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은 8조18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6%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5.5% 줄어든 409억원에 불과했습니다. 경상이익은 4295억원, 순이익은 341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7.9%, 11.4% 줄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보다 수익이 줄어든 것은 환율하락으로 매출감소효과가 7,600억원에 달했고 원자재값 상승으로 매출원가비율이 79.7%에서 86.1%로 급증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