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세계 1위 복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가 액정표시장치(LCD) 월 매출에서 LG필립스LCD를 제치고 4개월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했다.
28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 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LCD 부문에서 지난 6월 8억3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8억1700만달러에 그친 LG필립스LCD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LCD 총 판매량과 매출에서도 각각 4660만개,45억600만달러를 기록,LG필립스LCD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LCD 월 매출에서 LG필립스LCD를 앞지른 것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만의 일이다.
앞서 LG필립스LCD는 지난 3월 7억56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7억2900만달러에 그친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었다.
지난 5월에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모두 7억92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동률을 이뤘다.
LG필립스LCD는 10인치 이상 대형 LCD 매출에서는 372만개(7억9000만달러)를 팔아 356만개(7억2300만달러)를 판매한 삼성전자를 앞섰으나 중소형 LCD 매출에서 뒤져 1위 자리를 삼성전자에 내줬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중소형 LCD 누적 생산량 1억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중소형 LCD를 생산하기 시작한 지 4년 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휴대폰 PDA 게임기 등 소형 모바일 기기가 확산되면서 중소형 LCD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