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닝시즌을 맞아 LG화학과 삼성SDI 등 많은 기업이 오늘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LG화학의 2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매출 1조 7천 957억원, 영업이익 8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6%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2분기는 최악의 실적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충분히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삼성SDI는 2분기에 1분기의 2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매출 1조 8천 382억원, 영업이익 3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I는 판매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비수기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하반기 성수기와 맞물리면 3·4분기 실적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내 화장품 1위업체 태평양은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2천 967억원, 영업이익은 6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태평양은 하락세를 보이던 화장품 시장이 호전되는 모양을 나타낸다면서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했습니다. 인터넷·게임업체 네오위즈는 2분기 매출액 207억원, 영업이익 18억원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것입니다. 네오위즈는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상대적으로 마진이 적은 유통게임매출 비중이 높아진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와우TV뉴스 김덕조 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