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이 열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사측이 조종사 노조에 업무복귀와 대화 촉구 호소문을 전달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일 1만명 이상의 승객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수출화물은 하루 400억원의 운송차질이 발생되고 있다"며 "8월 휴가 성수기간 중 만이라도 일단 업무에 복귀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조종사 노조는 "사측에서 핵심논의사안에 대한 수정안도 제시하지 않고 일단 업무에 복귀하라는 것은 부당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와 사측은 지난 금요일 교섭 결렬 이후 나흘째 협상을 중단하고 있으며 향후 뚜렷한 교섭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