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FE스틸이 현대자동차그룹의 고로 건설 파트너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의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사 고로 건설 계획과 관련해 JFE 스틸에 어드바이저로서의 참가를 비공식 타진했다고 24일 보도했습니다. 바다 하지메 JFE 스틸 사장은 요미우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 현대차그룹이 설비 발주부터 기술면까지 컨설턴트로서 광범위한 조언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자동차 강판의 안정 조달을 위해 연간 생산 능력 350만톤급 고로 2기를 당진에 건설키로 하고 2010년까지 1기 고로를 가동한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습니다. 그러나 고로 건설 경험이 없는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선진 제철소와 협력을 통해 노하우를 얻는 것이 관건이었으며 일본 JFE스틸이 유력한 제휴선으로 부상한 것입니다. JFE스틸은 일본 2위, 세계 4위 철강업체로 현대하이스코의 2대주주(지분 14.5%)이며 지난 3월 정몽구 회장이 JFE스틸을 방문, 바다 하지메 JFE스틸 사장과 수도 후미오 JFE홀딩스 사장 등을 잇달아 만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