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20원 급락, 1020원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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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중국 인민은행의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절상의 영향으로 7월 들어 처음으로 1020원대로 복귀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20전 급락한 1021원30전에 거래를 마쳤고, 낙폭은 지난 2월22일 기록한 17원20전 이후 5개월여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갭하락으로 출발했던 환율은 정부와 한은의 강력한 시장안정 의지와 함께 1020원대에서 더 이상 낙폭을 줄이지 못했습니다.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환율이 오를때마다 원화 매도에 나선 점도 낙폭을 줄이지 못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이 1020원~1040원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위안화의 추가절상 가능성으로 하락압력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당국에서는 환율 하락압력이 더 이상 커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전망에 대해 시장과 다른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