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한미반도체가 오늘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돼 첫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반도체가 유가증권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공모시장에 1조 2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30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한미반도체는 공모가(8900원)보다 17% 높은 10400원에 시초가가 결정됐습니다. (인터뷰: 곽노권/ 한미반도체 사장) "한미반도체가 처음 상장됐습니다. 한미반도체는 새로운 아이템 CSP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더욱 발전된 차세대 장비를 개발해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겠습니다." 지난 1980년 설립된 이래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생산해 국내외 반도체 소자 및 패키징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한미반도체는 매출의 70%를 수출하는 수출주력업체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697억원 당기순이익은 14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연 매출 7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노권/ 한미반도체 사장) "2005년에는 매출 75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세계시장 선두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중국 위안화 절상 영향으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곧 상승세로 돌아섰고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서울증권은 한미반도체가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력제품(Sawing & Placement System)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60%에 이를만큼 기술을 인정받고 있고 차입금 의존도는 0.27%에 불과해 재무구조가 우량하다는 평가입니다. 공모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한미반도체. 우수한 기술력과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