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광업진흥공사 석유공사 KOTRA 등 산업자원부 산하 4개 공기업은 21일 해외 자원개발 및 플랜트 수출에 상호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전과 석유공사는 이에 따라 국내 컨소시엄을 구성,이달 말과 다음달 초 나이지리아 유전개발 및 탐사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입찰 준비는 석유공사가 담당하고 한전은 발전연료 확보를 위해 소규모 지분을 참여한다. 한전은 또 나이지리아가 SOC(사회기반시설)사업 참여를 원하고 있어 플랜트 수출(현지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등) 분야에서 이들 공기업과 적극 협력키로 했다. 상호 업무지원과 정보수집 등의 협력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키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공기업들이 원활한 해외사업을 위해 협력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호주 등지에서의 자원 개발과 플랜트 수출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