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해외거점 재편 등 체질개선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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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지속이라는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기는 하반기 흑자 실현을 위해 전략제품의 시장지배력 강화와 신제품 개발, 기술 차별화에 의한 제품 구조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판 부문은 3G와 슬림폰 등 다기능 휴대폰 공략과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서, 최첨단 빌드업 공법인 'SAVIA'를 적용한 고밀도 HDI 기판과 친환경 Lead Free 기판의 생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카메라 모듈은 해외 Tier-1 거래선으로의 매출 확대를 목표로 초소형 200만 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과 LED가 내장된 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등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MLCC부문에서는 모바일 기기용 초소형 고용량 MLCC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8대 전략 제품 개발에 집중해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IR때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시장이 축소되거나 경쟁력을 상실한 DY, FBT는 6월에, 스피커는 7월초에 연매출 3,5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완료하는 등 회사의 사업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기는 이 과정에서 과거 영상부품 위주의 아날로그형 조립제품의 해외생산을 위해 진출했던 일부 거점 중 현지에 제조기능 유지 필요성이 감소된 해외법인은 과감히 철수, 자원 집중과 전문화를 통해 해외법인 운영의 효율성을 추구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영상부품 사업장인 멕시코 법인은 기존 생산하던 제품의 정리에 따라 상반기 현지 생산을 종료했으며, 인도네시아 법인은 동관, 천진 등 경쟁력 있는 기지로 자원을 집중코자 생산을 종료하는 등 기존 6개국 8거점에서 4개국 6거점으로 해외 생산거점을 재편할 계획입니다.
삼성전기는 지난 해 발표한 뉴비전의 실천사항으로 올해 초에 과거 백화점식 ‘종합부품회사’ 사업구조에서, 소재-RF-광기술의 3대 기술과 8대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TDC’ 사업구조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