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최근 혈압 강하 효과가 기대되는 기능성 발효유 '120-80'을 내놓았다. 기능성 유산균 음료가 장,위,간 기능 개선에 멈추지 않고 고혈압 분야까지로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은 혈관 수축 작용의 원인이 되는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억제하고,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을 저하시키며,혈압 상승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혈압을 낮춘다고 남양유업측은 설명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체 연구소에서 '120-80'을 고혈압 환자에게 간이 임상시험한 결과 평균 6∼10mmHg 정도 혈압이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병원에서 추가 공식 임상시험을 실시함으로써 기능성을 입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제품에 첨가된 혈압 강하 기능성 소재 혼합물 'RGP-HC90'과 혈압 강하 유산균 'FK-23'을 한국 일본 캐나다 등에 특허 출원해놨다고 덧붙였다. 2003년 발표된 고혈압 진단 기준에 따르면 정상 혈압은 과거 수축기 140,이완기 90mmHg 미만에서 120,80mmHg 이하로 대폭 낮춰졌다. 새 기준을 적용할 경우 정상 혈압을 보이는 사람은 국내 성인의 50%선에 불과하다는 게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의 분석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으로 고혈압에 따른 심장병 뇌졸중 사망 위험을 줄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02)2010-6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