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거래소상장 추진 ‥ 금감원에 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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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거래소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18일 "거래소 상장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안에 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위해 최근 금융감독원에 등록법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삼성증권과 주간사 계약도 맺은 상태다.
공모를 위한 유가증권 발행을 위해서는 금감원에 등록법인으로 등록해야 한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체 분석 결과 거래소 상장 요건을 모두 충족해 상장 심사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핵심사업인 투자은행(IB)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의 자본금은 1128억원으로 외국계 증권사는 물론 대우(9505억원) 우리투자(6874억원) 삼성(3461억원) 등 국내 대형 증권사에 비해서도 턱없이 적다.
그는 또 "증권업계의 평균 ROE(자기자본이익률)가 9% 정도인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22%에 달한다"며 "상장 후 고배당 등을 통해 주주이익을 적극 배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식 공모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의 최대주주는 미래에셋캐피탈로 47.04%를 보유하고 있다.
2004 사업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에는 2728억원의 매출에 31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