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계속된 여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1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백화점은 6.4% 신세계 백화점도 3.1%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무더위로 인해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바캉스 관련 상품과 주5일 근무 정착으로 인한 레저 아웃도어 상품 등이 많이 팔렸기 때문 입니다. 품목별로는 여성과 영 캐주얼 상품의 판매가 22-30% 정도 증가했고, 남성캐주얼도 9.3%-32%까지 늘어났습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대에 실속 구매를 하는 고객이 많아졌다는 것도 이번 여름 정기세일의 특징 입니다. 고객 몰이를 위한 백화점의 기획전이 늘어나면서 특가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편, 고가 제품의 판매도 늘어났습니다. 외국 명품의 경우 신세계 백화점이 15.7%, 현대백화점이 15% 판매가 신장됐습니다. 롯데백화점에선 겨울상품인 모피가 22% 정도 판매가 늘어나는 등 선구매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고소득층 소비 회복 조짐도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