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국내 가계소비 가운데 해외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6%를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지난 2000년의 2.1%의 1.7배, 지난해 평균 3.1%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일부 고소득층에 한정됐던 해외소비가 최근들어 경제주체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경부는 "고소득층을 중심으로한 해외소비 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증가추세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이것은 국내 생산과 고용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해외소비를 국내로 흡수하기 위해 교육, 관광, 의료 등 국내 서비스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소득층 수요에 맞는 고급상품과 서비스 공급기반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