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수출주력산업 경쟁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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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수출비중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6대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들어 중국의 컴퓨터와 단순 가전산업 경쟁력이 급속히 향상됐지만 전반적으로 우리나라가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우리나라 6대 주력산업의 현황 및 경쟁력 추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6대 주력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95년 3.4%에서 2003년 4.1%로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 산업별 세계 시장 점유율은 조선이 21.1%로 가장 높고 무선통신기기가 12%, 반도체와 석유화학이 5.8%였습니다.
특히 무선통신기기와 조선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95년 이후 6.9%포인트, 5.4%포인트나 급상승했습니다.
또 2000년 이후 무선통신기기와 디스플레이 등 일부 전자산업과 조선산업의 기술경쟁력은 높아졌지만 그 외 자동차와 석유화학, 철강, 일반 기계 산업 등은 기술경쟁력보다는 여전히 가격경쟁력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제조업 수출에서 6대 수출 주력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95년 68.3%에서 2004년 82.0%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업별로는 전자산업의 비중이 무선통신기기와 디스플레이의 수출호조로 2000년 이후 41%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자동차산업의 비중도 유럽과 북미지역 수출 증가로 2000년 9.7%에서 2004년 13.7%로 급상승했습니다.
한편 6대 산업 무역특화지수를 보면 중국은 가전과 컴퓨터, 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2000년 이후 경쟁력이 크게 향상했고 일본의 경우 조선과 자동차, 철강, 일반기계산업 등에서 뚜렷한 경쟁력 우위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03년 중국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95년 대비 4%포인트나 상승한 5.8%였고 일본은 4.6%포인트 하락한 10.3%였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