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권사 대출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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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업황 관련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사도 한껏 고무돼 있습니다.
박 재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주식시장이 날개를 달면서 당연히 기대되는 것은 주식 매매에 따른 수수료 수입입니다.
하지만 증권사에서 수입이 늘어나는 것은 비단 매매 수수료뿐만 아닙니다.
고객에게 투자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주식 대출 또한 성황입니다.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경우 지난해말 916억원에서 6월말 현재 1640억원으로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 또한 1213억원에서 7월 13일 현재 1606억원으로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현대증권과 키움닷컴증권 또한 각각 50% 안팎 늘었습니다.
주식담보대출은 고객이 맡긴 예탁금을 증권금융에 예치한 뒤 증권사가 그 자금을 빌어다 다시 대출하는 것으로 사실상 거의 원가가 들지 않는 사업입니다.
더욱이 고객의 주식을 담보로 하는 만큼 주식시장이 대폭락하지 않는 한 위험도 매우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코스닥 시장이 살아나면서 공모주 시장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어 이에 따른 수입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14일 굿모닝신한증권이 주간사를 맡은 한미반도체 공모주 청약의 경우 약 1조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이 가운데 85%는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통상 청약대금 잔액 환불까지는 대엿새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 사이 증권사 수익은
7억원 선에 이릅니다.
절대액은 작지만 거의 무위험 수익이라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날개 돋힌 주식시장.
매매 수수료는 물론 대출 수수료까지 증권사 수익 제고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