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상향함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한정원 기잡니다. [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두단계 상향 조정했습니다. (CG) 장기외화채권등급은 A3에서 A1으로, 단기등급은 프라임-2 에서 프라임-1으로 각각 상향됐습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LCD, 통신 등 3대 핵심부문에 대한 선도적인 투자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재무성과를 냈을 뿐 아니라 앞으로 3-5년간 현금창출 능력이 높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 신용평가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삼성카드의 경우도 상반기 실적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어 더이상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S: 국가신용등급 두단계 넘어서) 이번 등급 상향으로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A3 보다도 두 단계나 높아졌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제 인텔이나 IBM, 노키아, 소니 등 세계 유수 IT 기업들과 신용등급이 같아짐에 따라 제품의 우수성 뿐 아니라 대외 신용 측면에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디스는 이밖에 SK텔레콤과 포스코에 대해서도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습니다. (CG) SK텔레콤의 장기 외화표시채권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올려잡았고 포스코 역시 기존 A3에서 A2로 한단계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등급이 상향된 한국전력에 이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포스코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국가 신용등급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