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수용 달러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 비해 5.10원 하락한 1천31.80원에 마감돼 사흘째 1천30원대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20원 오른 1천40.10원에 거래를 시작해 1천41.5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반전, 한때 1천31.5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5월 무역수지 적자폭 감소에 따른 엔/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인해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매수를 위한 달러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종가 대비 0.05엔 떨어진 달러당 111.79엔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yct94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