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현대차 광고 본격 시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맏딸인 정성이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이노션이 현대차그룹 광고대행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설립된 이노션은 오피러스 광고에 이어 기아차가 하반기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그랜드카니발 광고도 내보내고 있습니다. 또 조만간 현대차의 컴팩트 SUV인 '투싼' 광고도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노션은 또 14일 정몽구 회장이 직접 참석할 예정인 '그랜드 카니발' 신차 발표회도 기획을 도맡아 현대, 기아차를 중심으로 한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노션은 설립된지 두달됐지만 기존에 현대차그룹 광고를 중점으로 하던 금강기획 인원을 스카웃해 현재 인원이 70명에 달하며 올해말까지 인원을 120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지난해 국내외 광고비로 2천억원을 지출한 현대, 기아차 광고를 이노션이 독점할 경우 광고업게의 일대 지각변동이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노션은 정성이 씨가 40%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로 설립 당시 시민단체들이 주주이익을 훼손한다고 지적해 지배구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