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계열사인 STX팬오션이 14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됩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서 싱가포르 증시 상장은 STX팬오션이 처음입니다. 상장 공모주식수는 신주 발행 2억주와 구주매각 4억주를 포함해 6억주이며 추가 매각옵션을 포함할 경우 전체 공모주식수는 6억9천만주입니다. 공모가는 주당 0.9싱가포르달러로 STX그룹은 이번 STX팬오션 상장으로 모두 3천850억원의 공모자금이 유입될 예정입니다. STX그룹은 "이번 싱가포르 증시 상장은 다른 기업들의 해외 증시 상장과 달리 주식예탁증서 상장과 달리 원주를 직접 상장했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싱가폴 증권거래소는 뉴욕, 런던, 동경, 홍콩,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와 더불어 글로벌 증권거래소로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STX그룹은 이번 상장으로 인해 "다양한 외국인 주주를 확보하고 아시아지역에서 국제적인 인지도가 상승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