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실태에 대한 현장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은행기업은행 농협 이 세 곳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실태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의 검사인력이 직접 현장에 나가 실태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세 개 은행에 이어 14일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조흥은행 등 나머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현장 검사가 실시됩니다. 보험권과 저축은행 역시 각각 13일과 14일 검사가 시작됐습니다. 금융기관에 대한 현장 검사는 이 달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검사 결과가 종합되는 대로 이르면 이 달 말에서 다음달 초 종합적인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현장 검사에서는 지난달 말 발표된 주택담보대출 한도 규제가 일선 현장에서 제대로 준수되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기 지역에서 동일인에 대해 중복 대출이 이뤄졌는지 담보 평가액 대비 40%로 규정된 대출 한도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등입니다. 감독 당국의 규제 방침이 발표된 시점을 전후해 금융권의 담보대출 규모는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투기억제 방침이 전기관을 총동원하다시피한 전면전의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금융권은 바짝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표정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