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2일 노사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임금협상에 들어갔습니다. 기아차 김익환 사장과 남택규 노조위원장 등 기아차 노사는 오후 3시 기아차 소하리 공장에서 상견례를 가졌습니다.오는 15일에는 광주공장에서 2차 교섭을 가질 예정입니다. 기아차 노조는 미리 발표한 2005년 임금인상안에서 기본급 10만7천485원 인상, 라인수당 3만5천원에서 4만원 인상과 성과급 300%+알파와 2004년 추가 성과급 100%를 요구했습니다. 이외에도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와 비정규직 임금인상 등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인수한 이후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노측의 요구안은 만만한 것이 아니다"며 "원만히 임협이 진행되기를 바라지만 쉽지 않아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