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J리그) 시미즈 S펄스의 '태극 듀오' 조재진-최태욱(이상 24)이 나란히 3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조재진과 최태욱은 13일 오후 7시 니혼다이라구장에서 열리는 FC 도쿄와의 J리그 16차전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둘은 지난 6일 나고야 그램퍼스전(2-2 무)에 이어 9일 빗셀 고베전(3-0 승)에서 나란히 연속골을 터트렸다. 조재진은 시즌 7호골로 J리그 득점 공동 4위(1위는 13골)에 올라 있고, 최태욱도 비록 지난 6일 나고야전에서 뒤늦게 정규리그 첫골 맛을 봤지만 최근 7경기에서 5골 2도움(나비스코컵 포함)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골감각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주빌로 이와타의 최용수(32)와 김진규(20)는 이날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둘은 지난 9일 세레소 오사카전에 모두 결장했지만 10일 열린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최용수는 전반만 뛴 채 두 골을 터트렸고, 김진규는 풀타임 출장하며 9-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지난 9일 FC 도쿄전(0-0 무)을 통해 2경기 연속 7실점의 악몽을 깨트린 도쿄 베르디의 수비수 이강진(19)은 빗셀 고베와 홈경기를 갖는다. ◇J리그 16차전(13일) 시미즈-FC 도쿄 히로시마-이와타 도쿄 베르디-고베(이상 오후 7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