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균형발전이 집값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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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균형발전을 통해 수도권 집중을 막고 가격 안정을 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정부 의도와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정부가 균형발전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시장은 들썩이고 있습니다.
수도권 집중을 막고 서울 집값 상승을 억제하겠다며 국토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의도와는 반대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재경부 7월 경기동향을 보면 주택과 토지시장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방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균형 개발 발표 때마다 큰폭으로 출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행정중심 복합도시 추진 구체화로 충남 연기와 공주 그리고 충북 음성 지역이 큰폭으로 올랐으며 기업 도시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무주, 무안, 충주, 원주도 전국 평균을 웃돌며 상승했습니다.
한마디로 개발호재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정부가 지방 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분양권 전매조치가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1년간 허용된 분양권 전매 완화로 2월과 3월에 지방 주택시장은 크게 들끊은바 있습니다.
박상언 내집마련정보사 재테크팀장
"지방 대도시 같은 경우는 분양권 전매 완화가 오히려 지방 주택 시장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이처럼 균형발전 대책이 부동산 가격 상승의 촉매제 역활을 하면서 전국 부동산 가격은 상향평준화 되고 있습니다.
강남 등 일부 지역만 잡으면 부동산 시장이 평정된다던 정부.
하지만 정부가 강남 등 일부 지역 잡기에 골몰하는 사이 전국 집값은 끊임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