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올해 휴가비를 작년보다 상당히 늘려 잡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035080]에 따르면 회원 대상으로 여름 예상 휴가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천454명중 66%가 '1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으로, 16%가 '10만원 미만', 13%가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으로 각각 답했다. 이를 작년의 같은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10만원 미만이 작년 45%에서 3분의 1 가량으로 크게 줄어들어 네티즌들이 올해 휴가비를 작년보다 상당히 높게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획하고 있는 휴가지로는 국내 기타지역이 47%, 동해안 30%, 제주도 14%, 해외 9% 등으로 조사됐으며 해외여행 희망 지역은 호주ㆍ뉴질랜드 등 대양주가 30%로 유럽 25%, 동남아 24%, 일본ㆍ중국 등 동아시아 13%, 북미 8% 등을 앞섰다. 해외여행에 대한 의견으로는 36%가 "이국적인 분위기와 새로운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31%가 "자주 가기 힘드니까 기회가 되면 꼭 가보는 것이 좋다"고 답해 "경제가 어려울 때는 자제해야"(26%)를 눌렀다. 원하는 휴가 시기로는 8월 초ㆍ중순 51%, 7월 중순ㆍ말 35%, 8월말에서 9월초 7%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